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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5단계 재연장이냐 일부 완화냐 오후 공식 발표

기사승인 2020.09.13  11: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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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료시 위험 부담 커...마지막까지 고심후 중대본회의서 결론

▲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받는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제과제빵점[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인광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종료할지, 재연장할지 여부가 13일 오후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수도권 2.5단계 관련 운영 방안을 확정한 뒤 4시 30분께 정례 브리핑을 통해 공식 발표한다.

앞서 지난 6일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 조치를 이날까지 한차례 연장한 바 있는 정부는 거리두기 수위 조정과 관련해 각종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전날까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당초의 목표인 '100명 미만'으로 내려오지 않는 등 위험요소가 여전해 고민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136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당국은 그간 신규 확진자가 의료체계와 방역망이 감당 가능한 수준인 두 자릿수로 떨어지길 기대해왔으나, 지난달 14일(103명) 이후 단 하루도 100명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게다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의 비율도 현재 23.4%에 달한다. 확진자 4명 중 1명꼴로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것으로, 이 비율은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20%를 넘은 후 최근 22∼24%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정부는 거리두기 결정 시 확진자 규모 외에도 지자체와 전문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경제적 영향을 두루 검토한다고 강조해왔다.

앞서 중대본은 일일 확진자가 이달 7일 100명대 초반 수준에 근접하자 "이대로만 간다면 2.5단계 추가 연장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이후로는 2.5단계의 효과는 높이고 문제점은 보완하는 '제3의 방안'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제3의 방안은 2.5단계를 완화해 당분간 더 유지하되 방역수칙(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을 의무 준수하는 음식점·제과점 등에 대해서는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게 한 야간영업 제한 조치를 일부 풀어주는 방식이다.

또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된 프랜차이즈형 카페·제과제빵점·아이스크림점·빙수점에 대해서는 엄격한 이용인원 제한 하에 정상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거리두기 정책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의 지난 11일 회의에서도 '2.5단계는 피해가 크다',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날까지도 일일 확진자가 100명 이상으로 집계되자 정부 내에서는 '상황을 좀 더 엄중히 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다시 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방역당국은 앞으로 2주간 확산세를 완전히 꺾지 못하면 추석 연휴 방역 관리가 그만큼 더 힘들어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본은 이번 결정이 향후 코로나19 대응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회의 직전까지 국내 확산 양상을 정밀분석해 결론을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오인광 기자 webmaster@newsfinder.co.kr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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