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강남구 소재 주상복합 건물과 부동산 관련 업체 등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21일 오전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박남오 기자]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낮 12시 기준으로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6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내 사우나와 관련된 확진자는 2명 늘어 누적 1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강남구 역삼동 주상복합건물 대우디오빌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10명 많은 24명으로 늘어났다. 방대본은 과거 확진자 가운데 대우디오빌 방문 사실이 확인된 10명을 이 건물 관련 확진자로 재분류했다.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강남구 KT1Q 통신판매업소에서는 가족과 지인 등 1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졌다.

부산 북구 식당에서는 지난 16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총 7명 나왔다. 이 식당과 경남 김해시 가가하우징의 집단감염 사이에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 됐다.

이밖에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 세명기독병원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달 8일부터 이날까지 0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천749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464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26.5%를 차지했다.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은 지난 19일 28.1%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뒤 전날 27.4%로 소폭 내려간 데 이어 이날까지 감소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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