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미술주간이 주최하고 부산자연예술인협회가 주관하는 미술주간 ‘심야작업실’이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에서 2020년 09월 25일부터 10월 08일까지 열린다.

‘심야작업실’을 기획한 부산자연예술인협회에 따르면 ‘심야작업실’은 “현대미술은 왜 대중들과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점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대중매체를 통해 다양하고 실험적인 현대예술을 접하고 있지만, 실제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방문하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통상적인 직장인들의 퇴근시간과 미술관의 문을 닫는 시간이 동일하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관에 심야 영화가 존재하는 것처럼, 심야 미술관은 왜 없을까 하는 의문과 질문에서 이번 ‘심야작업실’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이번 심야작업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작가는 김채용(회화), 공행재(금속), 박진경(도자), 신상용(판화), 서수연(회화), 성백(시각예술) 이슬(회화), 정종훈(조각)으로 총 8명의 다양한 전공과 연령대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상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아래와 같다.

◦심야 갤러리 (감상) 2020년 9월 25일 ~ 10월 8일 / 모든 참여 작가 작품 전시

일반 직장인 및 학생의 경우 퇴근 후 혹은 하교 후 갤러리들이 문을 닫아 문화생활의 여지나 작품 감상의 기회가 적다. 시간제약으로 작품 감상이 힘들었던 이들을 위해 저녁 7시부터 밤 12시까지 갤러리를 개방함으로서 편안하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심야 작업실 (체험) 2020년 9월 25일 (PM8:00 – AM01:00) / 박진경, 공행재, 정종훈, 서수연

아티스트의 작업실을 전시장으로 옮겨 작품 활동 과정을 갤러리에서 직접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완성된 작품만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 과정을 지켜보고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 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대미술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심야 아티스트 토크 (공감) 2020년 10월 08일 (PM07:00 – PM09:00) / 박진경, 공행재, 정종훈, 서수연

전시중인 작가와 대중이 교류할 수 있는 토크 시간을 마련. 아티스트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준다. 이를 통해 현대미술의 이해의 턱을 낮춘다.

◦심야 경매 (작품 소장) 2020년 10월 08일 (PM09:00 – AM12:00) / 모든 작가

경매를 진행, 50만원 내외 구매 가능한 가격으로 참여 작가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작품 구매 기회 제공 및 아티스트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전시를 기획한 성백 작가는 ‘본 기획 전시 ‘심야 작업실’을 통해 대중들에게 유명작가가 아니더라도 우리 이웃에 작업하고 있는 작가들을 소개하고 갤러리 전시장을 작가의 작업실처럼 꾸미고 작가와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작업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평소 어렵다고 생각하는 현대미술을 재미있고 가깝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말했다.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미술주간 프로그램을 통해 가을의 정취와 함께 미술의 정취에도 한번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전 시 명 : 미술주간 ‘심야작업실’

* 주 최 : 미술주간

* 주 관 : OpenArts Space MERGE? ARTinNATURE

* 전시기간 : 2020년 09월 25일 ~ 10월 08일 ( 매주 월요일 및 추석 연휴 휴관, 11:00~ 22:00 )

* 장 소 : 복합문화예술공간OpenArts Space MERGE?머지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 문 의 : 0101 3859 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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