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속 오르는 휘발윳값[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수지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1.4∼7)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430.1원으로 전주보다 16.7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상승 폭이 1.4원에서 8.2원, 12.2원, 18.6원, 31.7원까지 커졌다가 24원, 16.7원으로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전국에서 휘발유 최고가 지역인 서울 취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4.8원 오른 ℓ당 1천504.9원으로 전국 평균(1천430.1원)보다 74.8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7.9원 오른 ℓ당 1천411.1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천439.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는 ℓ당 1천392.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지난주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ℓ당 1천230.9원으로 전주보다 16.7원 올랐다.

국제유가는 지난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보다 1.7달러 올라 배럴당 52.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2달러 오른 배럴당 56.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5달러 오른 배럴당 57.6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와 미 원유 재고 감소, 사우디아라비아의 2∼3월 추가 감산 합의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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