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사 안내하는 의료진[연합뉴스 자료 사진]

[박남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 이어 가족·지인모임, 요양시설, 직장, 교회 등을 고리로 한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가족모임과 관련해선 지난 6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왔고, 현재까지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가족이 8명, 지인이 1명, 기타 분류사례가 1명이다.

수원시 가족-지인모임과 관련해선 지난 21일 이후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가족 총 6명이 확진됐고 지인·기타 분류 사례가 6명이다.

평택시 외국인 모임과 관련해선 17일 이후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지인이 8명이고 기타 분류사례가 2명이다.

이 밖에 서울 중랑구에 있는 한 요양시설과 관련해선 20일 이후 가족 4명과 이용자 5명 등 총 9명이 확진됐고, 경기 평택시의 한 교회 사례에선 20일 이후 교인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과 관련해선 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231명이 됐고, 같은 용산구 지인모임과 관련해선 2명이 추가돼 총 81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 고양시 교회 관련(33명),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184명), 성남시 춤무도장(70명), 용인시 운동선수-헬스장(45명), 용인시 요양원-어린이집(35명) 등 사례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22일 첫 환자가 나온 광주 서구의 한 콜센터와 관련해선 현재까지 25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비롯한 종사자가 22명이고 가족이 2명, 사우나 관련이 1명이다.

이 밖에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과 관련해선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83명으로 늘었고 전북 완주군 자동차 공장 2번 사례에서는 3명이 늘어 총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북구의 한 병원과 관련해 6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총 29명으로 늘었고 동구 소재 음식점 사례에선 9명이 늘어 감염자가 19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온천 사례에선 1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86명으로 늘었고 부산 영도구 병원 사례에선 누적 확진자가 17명까지 나왔다.

강원 정선군 교회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29명이 됐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6천190명 가운데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천373명으로, 전체의 22.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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