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검사 받는 시민[연합뉴스 자료 사진]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 확진자 규모가 연일 커지는 데다 신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고양시 음식점 2번 사례와 관련해서는 지난 4일부터 총 22명이 확진됐다.

22명 가운데 직원이 6명이고 방문자가 9명, 가족과 지인이 7명이다.

경기 광명시 교회 2번 사례와 관련해서는 3일 이후 총 13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교인이 7명이고 가족·지인·동료가 4명, 기타 분류 사례가 2명이다.

이 밖에 서울 중구 직장 8번 사례(누적 16명), 은평구 교회 5번 사례(19명), 강북구 PC방(25명), 강남구 학원 2번 사례(23명), 인천공항(11명), 경기 하남시 음식점(72명), 부천시 운동시설-교회(45명) 관련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학교, 노래방, 목욕탕 등 일상 공간 곳곳과 모임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대전 서구 일가족 사례에서는 4일 이후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광주 광산구 고등학교와 관련해서는 4일 이후 학생 14명과 가족 2명 등 총 16명이, 광주 서구 노래방에서는 6일 이후 종사자 5명을 포함해 총 6명이 확진됐다.

울산 울주군 가족-직장과 관련해서는 5일 이후 총 6명이 확진됐고 같은 울주군의 한 목욕탕에서도 5일 이후 5명이 감염됐다.

울산 남구 가족과 관련해서는 4일 이후 총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서귀포시 제사 모임과 관련해서는 4일 이후 가족 5명이 확진됐으며, 제주시 일가족 5번 사례에서는 3일 이후 5명이 감염됐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 중에서는 충남 아산시 교회(34명), 전남 여수시 유흥주점(30명), 고흥군 공공기관(28명), 경북 안동시 지인 모임(30명), 경남 사천시 음식점 2번 사례(11명), 제주 제주시 대학교 운동부(11명), 제주시 일가족 4번 사례(7명)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한편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8천586명으로, 이 가운데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8.1%(2천411명)로 집계됐다.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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