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미향(왼쪽) 양이원영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비례대표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을 제명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두 의원의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 원내대변인은 "표결하지 않고 동의를 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과반의 동의를 얻는 방식으로 의결했다. 동의를 얻기 전 찬반 의견 개진 기회를 드렸으나 발언한 의원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 귀책사유가 아닌 경우나 부동산과 관계없는 사유인 경우는 복당을 허용하고, 복당시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부분을 명확히 했다"고 덧붙였다.

권익위 조사에서 윤 의원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이, 양이 의원은 농지법 위반 의혹이 각각 제기됐다.

앞서 당 지도부는 부동산 의혹이 제기된 12명 의원에 대해 탈당을 권유했다.

다만 비례대표인 이들 두 의원에 대해서는 의원직이 상실되는 것을 고려해 출당 조치를 통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한정 김회재 오영훈 우상호 의원 등 4명은 부당한 조처라며 탈당 거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신 원내대변인은 "부동산과 관련해 국회의원부터 솔선수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마음 아픈 결단"이라며 "국민의힘도 하루빨리 제대로 된 전수조사에 대한 의지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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