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1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만에 다시 2천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8명 늘어 누적 28만1천93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943명)보다 65명 늘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넘도록 이어지며 하루 확진자는 73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864명→1천755명→1천433명→1천497명→2천79명→1천943명→2천8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97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738명, 경기 655명, 인천 139명 등 수도권이 총 1천532명(77.6%)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55명, 부산 51명, 대전 43명, 강원 39명, 대구 38명, 경북·전북·충북 각 36명, 경남 35명, 광주 21명, 울산 17명, 전남 13명, 세종 12명, 제주 9명 등 총 441명(22.4%)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사흘 연속(401명→415명→441명) 400명대를 이어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2명)보다 13명 늘어난 35명으로, 이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서울(8명), 경기(4명), 인천·경북(각 2명), 부산·충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7명, 미국 4명, 필리핀 3명, 인도네시아·미얀마·몽골·스리랑카·세네갈 각 2명, 인도·카자흐스탄·파키스탄·일본·캄보디아·이란·터키·세르비아·나이지리아·콩고민주공화국·이집트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2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746명, 경기 659명, 인천 141명 등 수도권이 총 1천54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천38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5%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2명으로, 전날(348명)보다 16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천56명 늘어 누적 25만4천94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1명 줄어 총 2만5천45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393만8천959건으로, 이 가운데 28만1천938건은 양성, 1천273만5천78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92만1천23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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