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1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9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910명 늘어 누적 28만5천93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87명)보다 177명 줄었으나,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보름째 이어지며 하루 확진자는 75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433명→1천495명→2천78명→1천942명(당초 1천943명에서 정정)→2천8명→2천87명→1천910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871명으로, 이 가운데 서울 732명, 경기 544명, 인천 180명 등 수도권이 총 1천456명(77.8%)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6일(1천506명)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1천500명대를 이어가다 이날 1천400명대로 다소 떨어졌다.

비수도권은 대전 48명, 대구 47명, 강원 46명, 부산 44명, 충남 41명, 경북 39명, 충북 32명, 울산 30명, 광주·전북·경남 각 21명, 전남 11명, 세종 8명, 제주 6명 등 총 415명(22.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40명)보다 1명 줄어든 39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2명은 서울(10명), 충남(6명), 인천·경기·충북(각 3명), 부산·경북(각 2명), 광주·전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몽골이 12명, 우즈베키스탄 5명, 필리핀 4명, 러시아 3명,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폴란드 각 2명, 미얀마·캄보디아·태국·이탈리아·우크라이나·독일·미국·말리·이집트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3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742명, 경기 547명, 인천 183명 등 수도권이 총 1천47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2천40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4%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3명으로, 전날(329명)보다 4명 많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420명 늘어 누적 25만7천449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80명 늘어 총 2만6천7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02만498건으로, 이 가운데 28만5천931건은 양성, 1천280만2천33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93만2천23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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