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38만9천58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646만7천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71.0%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 1차 접종률은 82.6%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20만5천504명, 화이자 17만9천65명, 얀센 4천869명, 아스트라제네카(AZ) 149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천970만3천308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9만4천208명, 모더나 426만4천252명이다.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되는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0만5천251명이다.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18만9천93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5만6천825명, 모더나 2만6천795명, 아스트라제네카 604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894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가운데 290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2천212만3천396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43.1% 수준이며, 18세 이상 기준으로는 50.1%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1천32만7천29명(교차접종 158만1천482명 포함), 화이자 938만6천787명, 모더나 100만4천329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2천213만8천652명) 가운데 89.0%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42.4%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109만4천338명) 중 거의 100%가 1차 접종, 93.1%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514만1천613명) 가운데 82.9%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19.5%다.

얀센 백신은 전체 대상자(141만5천794명) 중 99.3%가 접종을 완료했다.

성별 접종 완료율을 보면 여성은 2천574만6천790명 가운데 1천145만9천631명이 접종을 완료해 44.5%, 남성은 2천560만2천326명 중 1천66만3천765명이 접종을 마쳐 41.7%로 각각 집계됐다. 1차 접종률은 여성이 72.5%, 남성이 69.6%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89.4%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87.3%, 80세 이상 79.6%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나머지 연령대의 경우 50대 45.7%, 30대 33.6%, 18∼29세 29.1%, 40대 28.9%, 17세 이하 0.2% 등이다.

전날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만1천18명이고, 네이버·카카오앱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당일 접종예약을 이용한 접종자는 1만6천258명이다. 

2차 접종 기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5만3천909명이고, SNS 당일예약을 이용한 접종자는 6만6천940명이다. 

이로써 잔여백신 접종자는 누적 1차 접종 472만5천520명, 접종 완료 268만6천64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하고 있으며, '잔여 백신'을 활용해 2차 접종을 할 경우에는 간격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그간 접종 기회를 놓쳤거나 미뤄왔던 미접종자를 위한 접종 예약이 전날 오후 8시 시작된 가운데 밤 12시까지 4시간 동안 대상자 577만8천702명 가운데 1만2천242명(0.2%)이 예약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예약자 수를 보면 50대가 4천9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2천440명, 20대 1천558명, 30대 1천334명, 40대 1천223명, 70대 523명, 10대 172명, 80세 이상 75명순이었다.

18세 이상(200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중 미접종자나 미예약자는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시스템에서 접종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