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에 버려진 쓰레기[한국도로공사 제공]

[유성연 기자] 명절 기간 고속도로에서 나오는 쓰레기가 평소보다 2.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고속도로에서 나온 쓰레기가 3만4천915t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6천42t, 2017년 6천867t, 2018년 7천509t, 2019년 7천583t, 2020년 6천914t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명절 기간에 발생하는 하루 평균 쓰레기는 46t으로, 평소(19t)보다 2.4배 정도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이동량이 줄어들면서 예년보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상당량이 무단으로 버려지고 있다"라며 "시민들에게 무단투기의 위법성을 알리고 관리·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고속도로에서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할 경우 과태료와 벌점을 부과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