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18일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명 초반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50명 늘어 누적 34만3천44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420명)보다 370명 줄었다. 국내에서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103일 만의 최소 수치다.

지난달부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백신 접종률이 감염 확산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0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1천953명) 이후 10일 연속 2천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3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794명으로 7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41명, 부산 35명, 충남 33명, 충북 29명, 경남 28명, 경북 18명, 전북 17명, 전남 9명, 강원 8명, 제주 6명, 대전 5명, 울산 3명, 광주·세종 각 2명 등 총 236명(22.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7명)에서 3명 늘어난 20명으로, 모두 경기(7명), 대구(4명), 서울(3명), 광주(2명), 인천·충북·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가 4명, 미국 3명, 인도·인도네시아·우크라이나·필리핀 각 2명, 파키스탄·몽골·터키·스위스·괌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55명, 경기 365명, 인천 85명 등 수도권만 총 80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천66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5명으로, 전날(348명)보다 3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437명 늘어 누적 31만1천781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95명 줄어 총 2만8천99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2만5천482건으로 직전일 2만2천667건보다 2천815건 적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524만6천350건으로 이 가운데 34만3천445건은 양성, 1천358만2천339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2만56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15일 충북에서 오신고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1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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