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국회제공]

[유성연 기자]] 통일부는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미 메시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후속 행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에서 "한반도 정세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정세 변화의 유동성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군사적 긴장이 아닌 대화·관여의 방향으로 정세를 견인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은 상반기에는 '강대강 선대선' 등 원칙적 입장을 강조하며 관망했으나, 하반기 들어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을 통해 대외 행보를 모색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남북이 안정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영상회담 시스템 완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남북대화 재개 시 기존의 남북 합의 이행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의제들을 논의하되, 지난해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나 서해 공무원 피격 사망사건에 대해서도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북한이 '전쟁억제력 확보를 위한 국방력 강화' 필요성을 주장하며 미사일을 지속해서 발사했다는 점에서 긴장 요인은 상존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북한 내부 상황에 대해선 "올해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식량 작황이 작년보다는 나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코로나19 및 민생상황 안정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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