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동환 신임 방위사업청장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방위사업청장에 엄동환(57)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산업 기술지원센터장을, 기상청장에는 유희동(59) 기상청 차장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처·청장 및 차관급 추가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육군사관학교 44기인 엄동환 신임 방사청장은 1998년 미 공군대학원 시스템공학 석사, 2003년 고려대에서 산업시스템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방사청 개청준비단에서 근무하며 2006년 1월 1일 방사청 개청을 지켜봤고, 이후 2013∼2015년 전차사업팀장, 2015∼2016년 획득정책과장, 2016∼2018년 기동화력사업부장 등 방사청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2019년에는 한국기계연구원 초빙연구원으로 있다가 2020년 6월 국방과학연구소(ADD)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장을 맡았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는 ADD가 보유한 전문기술을 무기체계 분야 방산 기업에 지원해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돕는 기관이다.

엄 청장은 재임 당시 우리 군의 독자적 레이저 위성추적 및 우주 감시 시스템 구축, 음원 활용 인공지능(AI) 경계 시스템 개발 등에 힘을 쏟았다.

▲ 유희동 신임 기상청장. [사진=연합뉴스]

유희동 신임 기상청장은 1986년 연세대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같은 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엔 미국 오클라호마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 청장은 1990년 기상연구사로 기상청에 들어와 예보상황과장, 수치모델개발과장, 예보정책과장, 기후과학국장, 기상서비스진흥국장, 관측기반국장, 예보국장, 부산지방기상청장,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차관급인 국무1차장에는 박구연(56)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국무2차장에는 이정원(56)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이 각각 인선됐다.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에는 신영숙(54)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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