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경찰청 [사진=연합뉴스]

[이강욱 기자]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이불을 덮어 사망에 이르게 한 친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27일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 50분께 성남시 자택에서 생후 6개월 된 딸 B양이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이불을 덮어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이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과 공동대응에 나선 경찰은 의료진과 구급대원 등 진술을 청취한 뒤 이튿날인 이날 새벽 A씨를 긴급체포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B양은 오전 7시 50분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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