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서울에서 혼자 사는 여성 1인 가구가 15년 전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여성 1인 가구'는 모두 57만 1천685가구로 전체(391만 4천820가구)의 14.6%를 차지했다.

이는 2000년 26만 4천905가구와 비교하면 2.2배 증가한 수치다.

서울의 여성 1인 가구 비중은 2000년 8.5%에서 2005년 10.6%(35만 3천835가구), 2010년 12.6%(45만 30가구), 2015년 14.6%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 [서울연구원 제공]

여성 1인 가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30세 미만이 25.4%로 가장 많고, 30대 19.6%, 70세 이상 17.6%, 60대 12.8% 순이다.

지역별로는 관악구(19.2%)의 여성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고, 마포구(17.9%), 서대문구(17.6%), 광진구(17.4%) 등 순으로 높았다.

혼자 사는 여성 4명 가운데 1명은 사회적 교류 없이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사회적 활동 참여 여부를 중복 응답을 허용해 조사한 결과 24.1%가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1인 가구 여성의 사회적 활동은 친목회(친목계) 49.3%, 동창회(동창모임) 44.7%, 종교단체 17.7%, 지역 모임(향우회) 16.6%, 각종 동호회(10.5%), 인터넷 커뮤니티(9.7%), 자원봉사 단체(2.8%), 노조·직능단체(0.8%), 시민단체(정당) 0.7% 순으로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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