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계획 번번히 무산시키는 생리전증후군이란?

눈꽃축제와 산천어축제 등을 보러 겨울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오는 설 연휴가 겹치면서 해외 항공권 예매는 거의 완료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모두가 들뜨는 이때 다른 고민으로 끙끙 앓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생리주기와 휴가가 겹치는 여성들인데요. 휴가 계획을 세웠지만 하필 생리주기와 겹쳐 여행계획이 무산되기도 하죠.

이처럼 여성들은 수학여행, 졸업여행, 신혼여행 등등 각종 여행 일정이 생리주기와 겹치느냐 겹치지 않느냐에 따라 희비가 교차되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생리를 하기 전에 겪는 '생리전증후군'까지 겹칠 경우 여행 계획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받게 되지요.

 

그렇다면 이 생리전증후군은 무엇이기에 여성들을 괴롭게 하는 것일까요?

생리전증후군은 생리로 인한 호르몬분비의 변화,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변화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여성의 50%~80%가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변화에는 복통, 두통, 관절 및 근육통, 복부팽만감, 식욕증진 등이 있으며 정신적인 변화로는 스트레스, 우울감, 슬픔, 불안감, 이유 없는 짜증, 급격한 기분변화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생리전증후군이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라면 별 문제가 없지만 사회활동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인 경우에는 우울증, 대인기피증, 자궁질환 문제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리전증후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병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생리전증후군은 몸에서 보내는 이상신호일수 있는데 이를 계속해서 무시하고 방치할 경우 자궁건강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생리전증후군으로 인한 심한통증은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그러므로 매달 생리전증후군을 경험한다거나, 나이가 들수록 생리통이 심해진다면 자궁검진을 통한 자궁건강을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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