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새로 개봉한 한국 영화들이 관객몰이에 나서 외화가 점령했던 박스오피스의 판도가 변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간판을 내건 한석규 주연의 '프리즌'은 개봉 첫날 16만8천336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 '프리즌'[쇼박스 제공]

'프리즌'은 매일 밤 교도소 담장을 넘어 세상에 나가 범죄를 저지른 뒤 교도소로 복귀하는 죄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한석규가 교도소의 권력 실세로 군림하면서 범죄를 진두지휘하는 죄수 익호 역으로 출연한다.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디즈니 실사 영화 '미녀와 야수'는 9만9천767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 207만4천705명을 기록했지만 '프리즌'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날 개봉한 손현주 주연의 '보통사람'은 3만5천584명의 관객을 모아 3위로 출발했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화제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개봉 첫날 129개 스크린에서 5천20명이 관람해 외화 '히든피겨스'(1만5천834명)와 '콩:스컬 아일랜드'(5천645명) 이어 6위를 차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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