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경북 포항 여진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22일 기상청은 포항 본진(규모 5.4)에 따른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전날 오전 세 차례 연달아 일어나고는 하루 가까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오전 5시 58분을 시작으로 오전 9시 53분까지 규모 2.0∼2.4의 여진이 세 차례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총 61회를 기록 중이다. 규모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5회, 2.0∼3.0 미만이 55회였다.

만 하루 가까이 규모 2.0 이상 여진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땅이 크게 흔들리지 않아 다행이지만, 언제 다시 여진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수험생을 비롯한 국민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작은 규모의 지진이 자주 일어나 응력이 해소되면 추가 강진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