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이윤택 성폭력 폭로 논란에 배우 김보리의 소속사와 당사자가 루머를 직접 해명했다.

김보리의 소속사 1D(원디렉션) 이석진 대표는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보도된 내용 중 연극배우 김보리는 당 소속사 배우인 김보리와는 무관하며 온라인상(DC갤러리/연극뮤지컬 갤러리)에서 ‘김보리’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동명이인의 다른 배우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작지만 강한배우 김보리를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윤택 연출가로부터 갑질 성추행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사태가 문화계 #Me Too(미투) 캠페인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다음은 배우 김보리가 자신의 SNS에 올린 내용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보리"입니다. 동명이인의 피해자 연극배우 닉네임 "김보리"님께 마음을 담아 위로를 드립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던중 동료 배우분들께 위로의 문자가 도착해 서둘러 검색을 해보니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배우로서 충격적인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하나 읽어보던 중 제가 활동하고 있는 "김보리"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한 익명의 배우분께서 미투고백을 하셨다는 내용을 보고 아픈 마음이 제게도 전해지더군요. 

속상하신 마음 무엇으로도 감싸 드릴 수는 없겠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작은 배우의 꿈을 먹고 사는 이의 마음을 담아 올립니다...

김보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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