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카이스트 전산학 박사가 이끄는 빅데이터 기업 ㈜온굿플레이스는 최근 소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인지도 분석엔진을 개발 완료하여 첫 적용사례로 여행 가이드 서비스 제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내 여행시장에서 인공지능 엔진기반의 여행가이드 플랫폼(서비스명: 스토베리(stoberry))은 아직 사례를 찾기가 어렵다.

플랫폼을 개발한 김현규 대표는 “ 매번 여행할 때마다 여행지의 선택, 어떤 음식, 어떤 곳을 가야 할지 항상 선택이 어려웠고 많은 온라인상의 정보가 정제되지 않고 무분별하게 퍼져 있는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졌었다. 스토베리는 그러한 고민의 산물이다. 누구나 즐거운 맘으로 여행준비를 하고 어떤 지역이라도 어려움 없이 손쉽게 여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스토베리의 목표다. 스토베리 인공지능 엔진은 고도화 단계를 거쳐 울산경제진흥원과 울산시의 지원으로 작년 12월 핀란드에서 열린 세계적인 창업컨퍼런스, 슬러시 (SLUSH) 2017 대회에 참가하였다. 대회기간동안 슬러시 미디어와 아마데우스, 하웨이(Huwei) 등 외국 메이저투자사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러시아 팔라다(Pallada)그룹에서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여 구체적인 투자를 검토 중이기도 하다.  스토베리의 경쟁력은 매우 정교한 데이터 필터링 기술에 있으며 현재 개발 완료된 플랫폼의 정확도 수준이 매우 높아 대중들에게도 서비스를 개방하기로 하였다. “ 라고 밝혔다.

현재 ‘스토베리’의 인공지능 분석엔진은 1억 3천만건이 넘는 사용자 경험기반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전국 광역단체, 시, 군, 구의 온라인상 인지도 지표와 지역내 핫플레이스들의 정밀한 인지도분석까지 제공해주고 있다.

아직 베타버젼단계이지만 6개월의 테스트 검증기간을 거쳤고 정확성과 다양한 지표를 제공해준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어 이미 통영시, 울산시 남구와 같은 지역자치단체에서 시스템을 활용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통영시 관광과 관계자는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고민했었다. 스토베리의 인공지능 엔진을 통해 1차적으로 지역의 관광 지표 및 지역사업자들의 온라인 인지도 분석 서비스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분석자료에 근거하여 지역 관광경쟁력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경험에 기반한 관광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한편, ㈜온굿플레이스는 카이스트 출신 엔지니어와 국내 관광분야 베테랑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들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련 기술을 보유한 IT벤처 기업이다.

대부분 여행객들이 여행준비와 선택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 스토베리가 이러한 여행자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서비스가 될지 기대된다.   

스토베리 서비스 (www.stoberry.net) 이용은 일반사용자는 무료이며 웹, 앱 형태로 모두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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