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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강해진 – “I AM” project 展 - LP음반 7장에 영혼의 소리를 담다

기사승인 2018.04.09  21: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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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즈, 아방가르드, 인디락 등의 여러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의 찰나적 영감을 기록한 Dancing Butterfly Records 첫 번째 프로젝트의 전시회

[윤수지 기자] 2017년 5월 어느 날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린리스트 강해진은 부산을 찾아온다.

그리고 openarts space MERGE? 대표를 찾아 자신이 기획하고 있는 LP음반 전시와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을 하고, 공간을 둘러보고서는 기차시간이 다 되었다고 하고선 홀연히 가버렸다.

물논 MERGE? 공간 대표 성백과는 2015년 부산국제행위예술제에서 기획자와 초대작가로서 인연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기는 하지만 강해진 작가의 추진력과 무모한 결단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화 일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된 전기기획은 올 해초부터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해서 드디어 4월 13일 열리게 된다.

전시의 타이틀은 Vinyl Exhibition – “I AM” project 展

아티스트 강해진의 이번 프로젝트는 2015년 가을부터 시작되었다. 음악가는 녹음 스튜디오가 아닌 갤러리에서 즉흥 연주를 녹음 하고 미술가들은 음악에 맞는 새로운 작업을 하거나 본인의 작품 중 어울리는 것을 선별하여 음반 커버 디자인으로 사용하였다. 이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함께 참여하여 능동적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남기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점에서 ‘openarts space MERGE?’의 지향점과도 맞닿아 있기에 아티스트 강해진은 서울이 아닌 부산의 ‘openarts space MERGE?를 첫 전시의 장소로 선택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만들어진 Dancing Butterfly Records (DB) 라는 레이블에서 총 7장의 앨범이 나왔으며 (타이틀: “l AM”) 모두 LP로 제작되었다. 음반형태를 LP로만 고집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아티스트 강해진은 “처음 이 프로젝트의 기획했을 때에는 한국의 디지털 음원 시장이 급속한 성장을 이루며 CD 위주의 음반 시장이 위축되던 시기였다. 당시 나는 뮤지션으로서 음악이 음원의 형태로 너무 쉽게 소비되고 그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 매우 슬펐다. 그래서 구입에서부터 듣는 과정까지 많은 수고를 요구하는 LP를 제작하기로 했다. 그러면 사람들이 음반을 사는 순간부터 훨씬 신중해 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LP를 통해 참여 뮤지션은 그의 음악적 결과물을 담아내고 비주얼 아티스트는 앨범표지를 캔버스로 활용 해 창작한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내어 LP가 단순한 음악저장매체의 가치를 넘어 비주얼 아트워크로써 전시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 AM” project 展에서는 7장의 LP가 모두 전시될 예정이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화가 정은주의 작품 4점도 함께 전시된다.

한편, 아티스트 강해진은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음악 감독으로 자신만의 소리를 찾기 위해 직접 바이올린을 만들고 음반을 제작하고 있다. 타 장르의 음악가들과의 협연하며 다양한 예술 장르와의 새로운 혼합을 통해 공연과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그는 “I AM” project 展에 앞서 “Dancing Butterfly Records 에서 발매한 음악들은 청자에게 익숙하거나 친절한 음악이 아니다. 접근은 어렵지만 한번 접근하고 나면 후회 하지 않을 음악이자 디자인,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화예술복합공간 OpenArts Space MERGE? 소개

2016년 50여년 된 오래된 가정 주택 2채를 리모델링하여 오픈한 문화예술복합 공간으로 부산의 대표적 전위예술가이며 문화기획자인 성백 작가가 운영하고 있다.

2016년 가을부터 실험적 전시와 공연들을 펼쳐 보기고 있으며, ‘자신을 예술가로 주장하면 우리도 그를 예술가로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가는 사회 경제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우리가 과거에 만났던 훌륭한 예술가를 오늘 다시 만난다는 마음으로 그들의 미래에 투자한다.’라는 슬로건으로 공간을 자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 행사 명칭 : Vinyl Exhibition – “I AM” project 展
* 행사 기간 : 2018년 4월 13일 ~ 4월 22일 (무료입장)
* 오 프 닝 : 2018년 4월 13일 금 저녁 7시 30분
* 장 소 : 문화예술복합공간 OpenArts Space MERGE? (월요일 휴관)
* 기 획 : 강해진
* 주 최 : Dancing Butterfly Records
* 공동 주관 : OpenAarts Space MERGE? / 프로젝트그룹 결사대

윤수지 기자 park@newsfinder.co.kr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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