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예술공간 MERGE?에서 전시

[윤수지 기자] 부산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openarts space MERGE?에서 오는 6월 5일 화요일부터 17일 일요일까지 9년을 이어온 권혁 화실 문하생들이 주축이 된 ‘아뜰리에 사람들 展’ 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대표적으로 도자기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권혁작가의 화실에서 함께 작업을 하는 작업실 사람들의 전시이며, 권 혁 작가를 비롯해 김도연, 김문정, 김태연 류경하, 박정자, 박주영, 박화숙, 백학진, 서성애, 손현정, 송재숙, 윤주희, 이동본, 이서빈 이양희, 이옥지, 정유진, 정이영, 조형래, 진소희, 허혜진, 홍경희 등 23명이 지난 1년간 혼신을 다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이기도 하다.

취미미술, 전문미술을 가르치고 전시기획을 하거나 작가 등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6년부터 시작하였고 그림을 배우고 싶다고 작업실을 찾아온 사람들 한두 명과 함께 하다가 10명이 되고 20명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화실을 운영한 것이 10년 째 이어져 오고 있다. 매년 ‘아뜰리에 사람들’이라는 전시 타이틀로 정기전을 9회째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총 20여 명의 예비 작가 및 아마추어 작가들이 함께한다.

2006년 처음 시작하기 시작한 ‘아뜰리에 사람들 展’ 은 올해가 ‘10회인데 작년2017년 권혁작가의 개인적인 일이 너무 바빠서 전시를 하지 못했고 2018년 ‘아뜰리에 사람들’전시가 9회째 열리게 되었다

작품은 주로 30-50호 사이의 회화 작품 중심으로 전시가 되며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작품을 출품한다. Amateur아마추어의 어원이 라틴어로 Amator에서 유래되었는데, 그 뜻은 lover이다. 즉 어떤 일을 사랑하는 사람을 아마추어라 부른다.

이번 전시를 권혁화실에서 서로 그림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들의 전시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어떤 기성 작가들 보다 그림을 그리는 행위에 순수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겠다.

권혁작가는 벌써부터 2019년 10회 ‘아뜰리에 사람들 展’ 계획을 하고 있다.

‘처음 전시를 시작할 때부터 10주년 행사는 조금 특별하게 하고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어요. 10주년은 큰 행사로 ‘나눔, 기부전시’를 하고 싶습니다. 미술품이라는 것이 비싸고 일반인들은 갖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죠. ‘아뜰리에 사람들’전시 10회는 준비단계에서부터 ‘이 그림은 완성을 해도 내 것이 아니다. 기부하는 마음으로 그리자’ 라는 생각으로 그림을 그려서 사회적으로 보답할 수 있는 전시를 열고 싶습니다. 10주년 행사가 생각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제일 이상적인 모습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권혁작가는 말했다.

한편 2018 아뜰리에전 회장을 맞고 있는 이서빈씨는

“한 점 한 점 작품에 쏟은 열정과 노력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될 수 없는 가치를 부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 아뜨리에 사람들 회원님들 개인적으로는 기량의 차이는 조금씩 있을수 있지만 그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어느 분도차이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시간 매일이 뒤죽박죽 정신없고 끝이 어딘지도 모른 채 마냥 바쁘게만 사는 현실입니다. 많은시간과 노력을 깃들여 완성한 작품들을 한 공간에 모아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지인들과 함께하며이 시간을 통하여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아름다운시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앞으로 권혁 화실의 ‘아뜰리에 사람들 展’을 통해 더 많은 아마추어(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고 더 나가서는 화단에 정식으로 등단 기성 작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 전시기간: 2018년 6월 5일 화요일 ~ 2018년 6월 17일 일요일
● 오프닝: 2018년 6월 5일 화요일 PM 07:00
● 장소: 복합문화예술공간 MERGE?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 50번길 49)
● 주관: 권혁화실
● 주최: OpenArts Space MERGE?

▲ 아들리에 사라들전 포스터와 전시장 oprnarts space MERGE? 전경

복합문화예술공간 openarts space MERGE?(오픈아츠 스페이스 머지) 소개

2016년 50여년 된 오래된 주택 2채를 리모델링 하여 오픈한 문화예술복합 공간으로 부산자연예술인협회 대표이며, 한국의 대표적 전위예술가이며 문화기획자인 성백 작가가 운영하고 있다.

오픈아츠 스페이스 머지(openarts space MERGE?)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열린 예술'에 뜻을 두고 지역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연극, 무용, 미술 전시,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입니다.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문화예술이 가지는 무형의 가치를 유형의 가치로 바꾸는 일을 하고 있으며, 열린예술, 다원예술(openarts)을 지향하는 열린 공간(open space)이다.

미술, 음악, 문학, 연극, 패션, 퍼포먼스 등 여러 장르를 결합한 예술적 실험과 도전을 시도하는 이색적인 문화공간으로 창의적이며, 실험적인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있으며, ‘자신을 예술가로 인정하면 우리도 그를 예술가로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가는 사회 경제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우리가 과거에 만났던 훌륭한 예술가를 오늘 다시 만난다는 마음으로 그들의 미래에 투자한다.’라는 슬로건으로 공간을 자생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관 문의

-이메일 : opneartsmerge@naver.com
-대표전화 :051-527-8196 담당 큐레이터 장현영 010-4170-9306
-블로그: https://blog.naver.com/openartsmerge
-홈페이지: https://openartsmerge.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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