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를 찍은 음란사진을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올린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A(33) 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 순경은 올해 6월께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를 촬영한 사진 2장을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말 한 누리꾼이 전체 공개로 설정된 A 순경의 블로그를 우연히 보다가 해당 사진을 발견한 뒤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했다.

이 누리꾼은 "우연히 링크를 타고 들어간 해당 블로그를 보는데 경찰관 근무복을 입은 사진도 있었다"며 "경찰관일 수 있다고 생각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A 순경은 경찰에서 "신체를 찍어 블로그에 올린 게 맞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A 순경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 경찰관 [연합뉴스TV 제공]해당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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