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수도권 지역은 구름 많겠으나 대체로 맑겠다.

9월 첫 주말인 1일과 2일의 수도권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28∼31도 분포를 보이겠다.

올여름 맹위를 떨친 역대급 폭염도, 지난 며칠간 전국 곳곳에 쏟아진 호우도 물러가고 가을의 문턱에 든 이번 주말에는 화성 송산 포도 축제장에 들러 그윽한 포도 향에 취해보면 어떨까.

야외 활동을 하기에 좋은 날씨여서 인천 문학에서 열리는 아이돌 공연이나 동두천 소요산서 펼쳐지는 록 페스티벌을 찾아 음악에 몸을맡겨보는 것도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좋겠다.

◇ 달콤한 제철 포도 "맛있어요"

경기 화성시는 1일부터 이틀간 서신면 궁평항에서 송산 포도를 맛보고 다양한 어촌체험을 할 수 있는 '2018 화성 송산 포도 축제'를 개최한다.

1일 오후 6시 개막식에는 태진아, 한혜진, 우연이, 페이버릿 등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해 축제의 포문을 연다.

▲ 송산 포도축제[화성시 제공]

이번 축제 참가자들은 포도 농가가 직접 담근 와인을 오크통에서 따라 맛보는 와인과 바비큐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5㎏ 분량의 포도를 수확하는 포도 따기 체험이 가능하다. 하루 2회 진행되며, 사전예약(☎ 031-356-4859)이 필요하다. 참가비는 2만5천원이다.

궁평항 어촌계에서 준비한 갯벌 바지락 캐기, 맨손 물고기 잡기 등의 색다른 어촌체험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지역 농특산물 매장과 수산물 직판장이 마련돼 평소보다 할인된 가격에 우수한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청 누리집(www.hscity.go.kr)을 참고하면 된다.

◇ 역시! 정상급 아이돌

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는 한류콘서트인 'INK(Incheon K-POP concert) 2018)'가 열린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이 콘서트는 인천시가 주관하고 인천관광공사와 KBSN이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정상급 아이돌 그룹들이 대거 출연한다.

▲ 레드벨벳[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이스트W, 레드벨벳, 황치열, AOA, BAP, NCT127, 아스트로, 모모랜드 등 22개 아이돌 그룹이 참가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장 외부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헤나타투 등 30여 가지 체험 행사가 진행되며 푸드트럭에는 다양한 먹을거리가 준비된다.

입장권은 인터넷 티켓 판매 사이트에서 예매하거나 현장 예매하면 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inkconcert.com)을 참고하면 된다.

◇ 폭우 스트레스 날리자…록의 향연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 특설무대에서는 31일부터 이틀간 '제20회 동두천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9월 1일 열리는 '동두천 K-Rock 페스티벌'이다.

앞서 열린 아마추어 경연대회 대상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 록을 대표하는 김경호 밴드, 김종서 밴드, 시나위, 서문탁 밴드 등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사한다.

▲ 록 페스티벌[연합뉴스 자료사진]

축제장 한쪽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 코너를 마련해 관람객의 재미를 더한다.

동두천은 6·25 전쟁 이후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우리나라 록 음악의 발상지가 됐다. 한국 최초 록밴드 신중현의 'ADD4'가 활동한 무대이기도 하다.

자세한 내용은 동두천시 누리집 (https://www.ddc.go.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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