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해외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등으로 지급되는 보험금 규모가 3년 간 약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삼성화재, 에이스, 현대해상 등 3개 보험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해외여행 보험금 지급액이 99억 2천6백만 원에서 2017년 161억 7천9백  만원으로 약 63%가량 증가했다.

▲ [이석현 의원실 제공]

2015년 13억 8천7백만 원이었던 상해사망·후유장애는  2017년 37억 2천8백만 원으로 168% 증가했고, 여행 중 조난 등의 이유로 인한 수색비용이나, 장기입원비, 이송비 등은 201515년 1억 7천 1백만 원에서 2017년 6억 3천 7백만 원으로 271% 증가했다.

특히 금년 6월말 현재 이미 2017년 규모의 96%를 넘어섰기 때문에, 올해 총 보험금 지급 규모는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석현 의원은 “상해, 질병에 따른 보험금 지급 규모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 국민들이 해외사건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외교부 등 관계 당국이 관광객 등 재외국민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해외여행 보험 신규계약 체결도 해외여행 출국이 늘어남에 따라 약 38%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 [이석현 의원실 제공]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