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모델이었던 그녀는 피사체로의 생활보다 직접 분해하고 창조하고 재해석을 하고싶었다. 학생시절 그의 용돈은 일주일 겨우 오백원 평범히 조부모님 밑에서 자란 그는 군전역 후 세계여행을 결심했다.

Q :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부터 조금 해주세요.

A  :  안녕하세요? 저희는 전라북도 정읍시에서 조그만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입니다. 자기소개가 오랜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Q : 사모님과 사장님께서 작업하신 사진들이 외국에서 알아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주로 어떤일을 하세요?

A : 주로 예술사진을 찍습니다. 정읍분들은 아직 어색하신지 잘 안오셔서 출장을 많이 다녀요. 디자이너분들이 쇼에 불러주셔서 백스테이지촬영 및 셀럽촬영을 할때가 많고 모델분들과 매거진작업을 합니다.   

Q : 증명사진이나 서류사진들은 안찍으신다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  아..정말 원하시면 찍어드려요. 사실 돈을 벌려고 하면 찍을수있는 사진은 많아요. 하지만 저희가 관심이 없는 분야에 최선을 다해서 임할수있다고 생각하지않아요. 진심으로 찍지않으면 사진에는 그 분위기가 스미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심플한 사진들은 미리 못찍는다고 미리 말씀드려요. 서류사진들 같은 경우 오히려 10년~20년 찍어오신 사진가분들이 잘찍어주시거든요.

 

Q : 외국에서 스카웃이 많이 오셨다던데 굳이 시골에 내려가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저희 조부모님이 많이 아프셔서요.  화려한 외국생활보다 숨막힐정도의 금전보다 중요한게 있거든요. 생각해보면 나쁘지않아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밤하늘을 보고  바다를 보고 단풍을 보며 그렇게 시간을 보내도 사실 나쁘지않거든요. 제 삶은 제가 살아야 삶인거죠 무언가에 끌려가듯 그렇게 간다면  결국 남는건 후회뿐이라 생각해요.  

Q : 출판계획이 있으셨다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계신가요?

A : 사실 작년에 책이 나올뻔 했어요. 천만다행이죠. 사실 다작보단 제 인생 한작품을 남기고 싶었는데 제가 지나온 28년보다 작년 그 일년이 제가 감정적으로 더 깊이 무언갈 생각해봤던 일년이었어요. 그래서 조금더 욕심이 생겼고 출판을 미뤘습니다. 조금더 가다듬어보려구요.

Q : 와이프분께서도 한국에 오셔서 힘든일도 많으셨을텐데 와이프분께도 한마디해주세요.

A : 마이 자이칙, 나때문에 모든걸 포기한걸 나도 잘 알아. 그래도 이런 내 옆에서 나를 보고 있어줘서 고마워 사실 그래. 사실 별거없잖아. 그냥 사랑하는사람을 만나서 소소한 일에도 기뻐하고 서로 무언가 계획도 세워보고 그렇게 살다 살다 그 언제가는 아니 당장 내일부터라도 행복은 찾아올거야  앞으로도 열심히 살고 조금 더 흥미로운 일들이 일어나길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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