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발 현장 모습 [타스=연합뉴스]

[윤호 기자] 러시아 북서부 레닌그라드주(州) 도시 가트치나의 불꽃놀이 기구 생산공장에서 19일 오후(현지시간) 폭발이 일어나 최소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스 통신 등 현지 재난당국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께 가트치나시(市) 볼꽃놀이 기구 생산 공장 '아반가르드'에서 기술적 문제로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로 7천500㎡ 넓이의 공장 2개 건물이 모두 붕괴했다. 붕괴된 건물은 폭발 물질 혼합 공정 시설이 있던 곳으로 확인됐다.

현지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는 "폭발로 2명이 사망하고 다른 2명이 붕괴된 건물 잔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른 6명은 부상으로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 가운데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 공장에선 약 700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폭발 당시 대부분의 근로자는 퇴근하고 일부 직원들만 남아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중요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연방수사위원회는 안전 규정 미준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 규명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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