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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살랑살랑 따스한 바람에 실려 온 향기…우도의 봄

기사승인 2019.04.13  12: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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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우도는 제주 봄의 축약판"…해녀가 잡은 소라 축제도 12∼14일 열려

▲ 하늘에서 본 제주시 우도면 우도[연합뉴스 자료사진]

화사하게 치장한 제주의 봄을 마음껏 느끼고 싶다면 우도로 떠나보자.

유채꽃, 청보리, 에메랄드빛 바다까지…

우도의 4월은 제주 봄의 축약판이다.

우도는 제주도 90개 부속도서 중 가장 큰 섬으로 동쪽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약 20분 간 배를 타면 도착할 수 있다.

소가 머리를 내민 또는 누워 있는 모양이라 해서 '소섬' 즉 '우도(牛島)'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초록과 노랑, 가지각색으로 일렁이는 대지는 여행자의 춘심을 유혹한다.

토요일인 13일은 대체로 맑겠으나, 일요일인 14일은 대체로 흐리고 오전 한때 비가 예보돼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다.

특히 일요일 낮 12시부터 제주도 전 해상의 물결이 2∼3m로 점차 높게 일겠으니 우도로 출발하기 전에 운항 정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

4월의 제주는 연분홍 벚꽃을 대신한 샛노란 유채꽃이 만발하면서 화사함으로 가득하다.

우도행 배에서 내리면 바닷냄새와 함께 드넓게 펼쳐진 유채꽃밭과 마주한다.

제주 돌담과 어우러진 유채꽃은 성산일출봉과 산방산 등 다른 유채꽃 명소와는 다른 절경을 뽐낸다.

▲ 유채꽃 만발한 '섬 속의 섬' 우도[연합뉴스 자료사진=제주시 제공]

특히 우도 해안선 길이는 17㎞ 정도로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섬 한 바퀴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봄에만 마주할 수 있는 청보리밭과 유채꽃을 둘러싼 밭담, 쪽빛 바다의 조화로움은 우도의 매력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물론 꼬닥꼬닥('천천히'란 뜻을 가진 제주어) 걸어도, 1인당 5천원을 내면 탈 수 있는 해안도로 순환버스나 우도관광버스를 타고 우도의 봄을 즐겨도 좋다.

우도의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인 우도등대공원에 오르면 노랑, 초록으로 물든 '섬 속의 섬' 우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살랑살랑 부는 따스한 바람에 실려 온 유채꽃 향기와 바닷냄새를 맡고 있으면 진정한 제주의 봄을 만날 수 있으리라.

우도등대공원에서 내려는 길에는 검은 모래 해안인 검멀레해변을 만날 수 있다.

검멀레해변은 우도에서도 푸른 바다와 깎아지른 검은 절벽, 노란 유채꽃,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나'를 찍을 수 있는 대표적인 사진 명소로, 소위 '인생샷'을 찍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 밖에도 팝콘 모양의 돌들이 신비로운 서빈백사와 고운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인상적인 하고수동 해변, 우도의 전경과 함께 한라산, 성산일출봉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도봉까지 놓치지 말자.

오늘(12일)부터 14일까지 천진항 등 우도면 일대에서 '제11회 우도 소라 축제'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우도 해녀가 잡은 뿔소라가 숯불에서 쉬지 않고 구워진다.

뿔소라가 익으며 풍기는 고소하고 짭조름한 향은 남녀노소 모두의 발길을 이끈다.

부들부들한 뿔소라구이 한 점에, 달달한 우도 특산물 땅콩 막걸리 한 잔이면 우도 여행의 정점을 찍는다.

꼬들꼬들한 뿔소라 회도, 담백하고 고소한 뿔소라죽도 빼놓을 수 없는 우도 진미다.

뿔소라 등 우도 특산물을 배불리 먹었으면 축제 기간 펼쳐지는 자연경관과 향토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겨보자.

우도소라OX퀴즈와 우도소라가요제가 있다.

특히 소라 잡기 대회는 체험 행사의 백미로 정해진 시간 안에 잡은 소라를 모두 가져갈 수 있다.

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13일은 우도 내 이륜 및 삼륜 전기차 영업이 중단된다.

뉴스파인더 webmaster@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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