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자유한국당의 서울 광화문 대규모 집회에 대해  "지금 장외투쟁을 할 때가 아니라 국회에서 국정에 대해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면서 민생을 위해 일해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야당이 민생국회를 내팽개치고 거리로 나가는 것을 국민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이 국회 보이콧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국회 일정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보이콧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전면 보이콧에 나서면 비판적 여론이 있을 것을 의식해 '꼼수 보이콧'으로 국회를 공전시키고 있는데 이는 더 나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총선 일정을 고려하면 20대 국회가 일할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9개월 남았다. 지금부터 열심히 일해도 지금까지 나온 법안을 절반도 제대로 검토하기 어렵다"면서 "이런 정치 공세 성격의 장외투쟁보다는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수석대변인은 "국제 경제 하방 리스크 때문에 국내 경제도 영향을 받고 있고, 미세먼지, 강원 산불, 포항지진 등 재난으로 인한 국민 고통을 고려해 정부 추가경정예산안도 조만간 논의해야 한다"며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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