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보리베쓰 세키스이테이 홈페이지 캡처]

[윤호 기자]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 있는 한 호텔에서 20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1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5분께 온천 관광지로 유명한 홋카이도 노보리베쓰(登別)시에 있는 호텔 '노보리베쓰 세키스이테이' 1층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객실 등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1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경상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박현규 삿포로 총영사는 "직원을 파견, 현장 상황을 파악한 결과 한국인 관광객 13명은 경상으로, 필요한 조치를 받고 모두 병원에서 호텔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박 총영사는 "이 중 일부는 예정을 앞당겨 조기 귀국할 예정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호텔에는 한국인 관광객 50여명이 머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1층 기계실에서 발생한 화재는 시설 일부를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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