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 현장 [대전소방본부 제공]

[이강욱 기자] 24일 오전 대전 카이스트 문지캠퍼스내 한 입주기업의 사무실에서 폭발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1분께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 행정동 건물 4층에 입주한 한 업체 사무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불은 24분 만에 진화됐지만, 사무실 내부 50㎡가 모두 불에 탔다.

이날 폭발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소방관 2명이 손에 2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같은 건물에 입주한 다른 회사 직원이 처음 화재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불이 난 사무실은 무인기를 개발하는 업체가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무인기에 장착된 전기 배터리가 폭발한 것 같다"며 "폭발과 화재 중 어느 것이 먼저 발생했는지는 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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