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동에서 바라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수지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778만6천원으로 1년전보다 12.5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사업장 정보를 집계해 분석한 5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17일 공개했다.

지난달 말 기준 서울의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778만6천원으로, 지난해 5월말(691만9천원)보다 12.54%, 지난 4월말(778만4천원)보다 0.03%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당 평균 348만5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7%, 지난 4월보다 0.97% 상승했다.

HUG는 경기 과천, 광주 서구, 대구 달성 지역의 신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도권의 3.3㎡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533만9천원으로 1년 전보다 11.69%, 지난 4월보다 0.89% 올랐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371만9천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3.34%, 전달 대비 1.64% 상승했다.

기타 지방은 264만4천원으로 지난 4월 말보다 0.45% 상승했지만, 작년 5월 말에 비해서는 0.73%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2만51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2만2천434가구) 대비 9.0% 하락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 가구 수는 총 9천661가구(전체의 4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분양 규모(1만1천171가구)보다는 약 14%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신규분양 규모는 총 7천94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 규모(4천737가구)보다 약 68% 증가했다.

또 기타 지방의 신규분양 규모는 총 2천912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6천526가구 대비 55%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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