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대학 졸업 후 중소기업에 취업한 직장인 이모(28) 씨는 최근 회사와 가까운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전용면적 6평대 오피스텔을 보증금 9000만 원에 전세로 계약했다. 이전에 거주하던 오피스텔의 월세 보증금 2000만 원 중 1800만 원만 전세 보증금으로 보탰다. 나머지 7200만 원은 대출을 받았다.

이 씨는 보증금 대부분을 대출로 충당한 데는 이유가 있다. 1%대 이자 덕이었다.

청년층과 신혼부부가 정부의 저금리 전세자금 대출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월세보다 저렴한 대출이자 덕에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리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확보해 놓은 자신의 돈을 여유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업 실패로 여유자금을 잃은 김 모(40) 씨는 최근 지인의 소개로 보증금 없이 월세방에 입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받았다. 세입자가 보증금을 지불하는 기존의 방식 대신, 월세 납부에 대한 보증을 대리해주는 보증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다. 보증금이 없어 고시원 밖에 대안이 없던 그는 무 보증금 프로그램 제휴 부동산을 방문하여 신축 원룸도 입주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그는 큰 목돈을 들이지 않고 월세방을 보증금 없이 입주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 관악구의 W 공인중개사 사무소의 이민우 실장은 주거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안 2가지를 제시했다.

1.  전세대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 대출,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청년 맞춤형 전세대출, 등을 은행에서 적극적으로 상담을 받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이 있는지 확인하라. 최근에는 직장에 다니지 않아도 대출이 가능한 상품도 출시되었다.

2.  무 보증금 월세 프로그램을 이용하라.

전세로 집을 구하기 힘들 경우 보증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무 보증금 프로그램을 권해드린다.

월세 관리 회사와 임대인 그리고 공인중개사가 협력하여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집주인, 공인중개사, 세입자, 월세 관리 회사 4자 간으로 진행된다. 월세 관리 회사가 세입자가 납부하는 보증금을 대신하여 책임을 지게 된다.

중개 문의 : W 공인중개사 사무소 이민우 실장 010-8320-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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