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음원 사재기 의혹을 다룬 SBS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송 이후에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음원 사재기 이슈를 다뤘다.
방송은 사실상 무명가수인 닐로가 지난해 4월 엑소, 위너 등 인기 아이돌을 제치고 음원 차트 1위를 거머쥐었다며 음원 사재기 정황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대중들은 "들어보지도 못했던 가수가 갑자기 음원 차트 1위를 하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전문가들의 시각도 마찬가지였다.

이규탁 한국 조지메이슨대 교양학부 교수는 "( 가수 닐로가 차트 1위로) 올라온 계기가 보이지 않았다. 방송 출연을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김진우 중앙대 예술대학 겸임교수는 "30위권 안으로 들어오는 것 자체에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1위를 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라고 설명하며 닐로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더했다.

이에 방송 이후 가수 닐로의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기획과 타킷층 분석을 통한 SNS 마케팅 효과"라며 음원 사재기 논란을 전면 반박하고 나섰는데 의혹이 일고 있는 가수 닐로는 2015년 디지털 싱글 앨범 '바보'로 데뷔했으며 2017년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About You'의 타이틀곡 '지나오다'로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사재기 관련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방송 이후 가수 닐로는 개인 SNS 계정 댓글 기능을 비활성화 하였으며 현재까지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한 '그것이 알고 싶다-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 시청률은 5.5%를 기록하며 평소와 다르지 않은 시청률이었지만 , 젊은 층 사이에서의 화제성이 높은 만큼 출연한 아티스트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방송 다음날인 5일 오전 11시까지도 프로그램 이름과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은 가수들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고 제보를 하며 출연한 아티스트인 래퍼 타이거JK ,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가수 말보 에 대한 관심과 응원도 화제성을 증명했다.

 

이 중 가수 말보는 유명 음원사이트내의 실시간 검색에서 1위를 하며 현재 사재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트윗터리안 '퍼플제이'는 타이거JK ,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말보, 박경, 신대철 , 엠와이뮤직' 을 언급하며 사재기 의심가수들의 이름보다 오늘 용기내준 이분들이 더 중요하게 오래도록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고 가수 박기영은 ' 다 알고 있었는데 뭔,, 새삼스럽게,, 그래도 진짜 하지말자 ' , ' 울지말아요 억울하고 분통할 일이 어디 한둘인가요 , 그래도 음악은 계속 되어야 하기에..' 라며 응원과 비판을 했다.

가수 말보 뿐만 아니라 래퍼 타이거JK ,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개인계정과 다양한 매체에 쏟아지는 응원과 음원 사재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현재 음원시장의 판도를 바꾸게 될지 방송 이후 음원시장을 기대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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