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앞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구로구청은 '만민중앙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되자 27일 교회를 일단 폐쇄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폐쇄 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남오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0시보다 78명 증가한 총 9천661명이라공 밝혔다.

신규 확진자 78명 가운데 31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은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 영향 등으로 16명이 새로 확진됐고, 경기 15명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대구에서 14명, 경북에서 11명 등 대구·경북 지역에서 총 2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외 추가된 확진자는 충북 3명, 강원 2명, 부산 1명, 전북 1명, 경남 1명, 제주 1명 등이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3명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천624명, 경북이 1천298명, 경기가 463명, 서울 426명, 충남 127명, 부산 118명, 경남 95명, 인천 58명, 세종 46명, 충북 44명, 울산 39명, 강원 36명, 대전 34명, 광주 20명, 전북 13명, 전남 9명, 제주 9명 등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국내 확진자 중 여성이 5천827명(60.31%)으로 남성 3천834명(39.69%)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630명(27.22%), 50대 1천812명(18.72%), 40대 1천297명(13.43%), 60대 1천218명(12.61%) 순이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58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6명이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1.64%지만 60대에선 1.72%, 70대 7.03%, 80세 이상 18.31% 등으로 고령일수록 급격히 증가한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95명이 늘어 총 5천228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전날 4천398명에서 4천275명으로 123명이 줄었다.

국내에서 확진자를 제외하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39만5천194명으로, 이 중 37만2천2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3천53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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