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방경찰청

[정우현 기자 이부진(50) 호텔신라 사장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이 사장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30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해 지난 22일 오전 이 사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이 사장이 현재 입건된 피의자 신분인지, 내사 단계에 있는 참고인 신분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에서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H 성형외과에서 근무한 간호조무사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후 해당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해당 병원 원장을 의료법·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H성형외과와 금융기관 등을 총 8차례 압수수색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대장 등을 확보하는 등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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