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철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수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항철도 직통열차 운행이 3개월간 중단된다. 일반열차는 정상 운행한다.

공항철도는 다음 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간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직통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16∼22일 공항철도 직통열차 이용자 수는 하루 평균 248명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5천402명의 4.6%에 불과하다.

직통열차 운행 중단에 따라 서울역 지하 2층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도 함께 운영을 중단하게 된다.

공항철도는 이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등 국내 항공사에 공문을 보내 직통열차 운행 중단 등 사실을 알렸다.

공항철도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지속하거나 항공 여객이 회복할 경우 운행 중단 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일반 열차는 중단없이 정상 운행할 계획"이라며 "직통열차의 운행 중단 기간은 3개월이지만 상황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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