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사진[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제공]

[윤호 기자] 5일 일본 도쿄도(都)에서 14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새롭게 확인됐다.

NHK와 교도통신은 일본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도쿄도에서 이날 파악된 신규 감염자는 143명이라고 전했다.

이는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았던 전날 기록(118명)을 웃도는 것으로 도쿄 지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천34명으로 늘어났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이날 NHK '일요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가(중앙정부)의 결단이 지금 요구되고 있다고 본다"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 선포를 거듭 촉구했다.

고이케 지사는 법률에 근거해 긴급사태가 선포되면 지금까지의 외출 자제 요청보다 한발 더 나간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서 도쿄도는 긴급사태 상황을 상정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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