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깊은 울림으로 공간을 채우다.”
“공간 안에 녹아있는 소리를 찾는다.”

[윤수지 기자] 2020년 7월 10일 금요일 오후 4시, 7시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아트컴퍼니달문(대표 박이슬)이 주최, 주관하는 아트컴퍼니달문의 세 번째 정기연주회 “SORI; 울림의 확장”이 개최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악기로 작곡된 현대음악시리즈로 약 70분가량 진행된다. 이번 공연을 위해 재독작곡가 정일련에게 새롭게 위촉한 “Melted Song”이 세계초연으로 연주된다.

총 3부분의 장면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Part1에서는 백병동 작곡가의 “해금과 타악기를 위한 <운VII>”, 1976년에 작곡된 “운악(韻樂)”이 연주되고 Part2에서는 故황병기 작곡가의 “대금독주곡 <자시(子時)>”에 이어 달문 연주자 김한길의 작품 “DUST”가 개작초연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Part3에서는 재독작곡가 정일련의 “가야금과 장구, 징을 위한 <무(MU)>”와 세계초연으로 연주될 “Melted Song”이 구성된다.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의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백병동 작곡가는 우리나라 현대음악계의 거장으로 서울대학교 음대 및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작곡가 윤이상을 사사하였다. 다양한 수식어로 이미 현대음악계 저변확대에 초석이 된다 평가받는 백병동 작곡가의 1976년 작품 “운악”을 달문만의 해석으로 어떻게 연주할지 그 기대가 남다르다. 가야금연주자이면서 동시에 국악계에 새로운 양식을 제시한 작곡가 故황병기의 작품은 1979년임에도 불구하고 전위적인 연주기법으로 대금이 낼 수 있는 음색의 한계에 도전한 작품이다. 달문연주자 김한길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오롯을 이끄는 대표, 정가앙상블 ‘소울지기’의 동인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차세대 멀티플레이어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위촉한 재독작곡가 정일련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한국에 뿌리를 둔 교포로써, 클래식기타를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예술종합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하였다. 그는 아시아 음악의 음향학적 관점에 집중하여 서양악기에 적용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서로 다른 두 음악 세계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동서양의 문화적 지평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2016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를 역임하고, 현재 Asian Art Ensemble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을 수년간 수학해온 젊은 전통예술인들의 열정과 새로움에 대한 갈망과 도전의식으로 준비한 진정성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달문의 ‘소리와 울림을 찾기 위한’ 실험적 무대인 이번 공연에 많은 관객들이 함께하여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주길 바란다.

 

▣ 공 연 명 : 아트컴퍼니달문 The 3nd Project <SORI; 울림의 확장>

▣ 공연 일정 및 장소 : 2020년 7월 10일 금요일 오후 4시, 7시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 주최/주관 : 아트컴퍼니달문

▣ 러닝 타임 : 70분

▣ 티켓예매 : 전석 2만원

▣ 문의 : 070-4643-7303

▣ 출연 : 달문 단원- 타악 송문수 / 가야금 박이슬 / 피리&생황 김한길 / 해금 유선경 / 대금 김동국

 

아트컴퍼니달문 대표 박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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