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별진료소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남오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0시 대비 16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천20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20명, 23일 23명, 24일 25명 등 20명대를 이어가다 21일(12명) 이후 나흘만에 다시 10명대로 줄었다.

그러나 일시적 감소만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이태원 클럽발(發) 'n차 전파'가 5차 감염을 넘어 6차 감염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데다 오는 27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이하 초·중·고교생 및 유치원생의 등교 수업과 등원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새로 확진된 16명 중 13명은 국내발생으로,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6명 확진됐고 대구·인천·경북에서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역 과정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왔다.

해외 유입은 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총 267명이 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6천874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경북 1천377명, 서울 774명, 경기 766명 등이다.

코로나19 치명률은 2.38%로, 남성 확진자의 치명률(3.03%)이 여성(1.92%)보다 더 높다. 치명률은 50대 이하에서는 1% 미만이지만 70대 10.99%, 80대 이상 26.27% 등으로 고령층일수록 높게 나타난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3명 늘어 총 1만226명이 됐고, 치료 중인 환자는 2명 증가한 713명이다.

전날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82만6천437명이며, 이 가운데 79만6천14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만9천89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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