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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조정안 29일서 주말로 연기..."확정된 내용 아무것도 없어"

기사승인 2021.01.28  17: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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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최근 집단감염 증가 양상…확진자 추이 분석 및 전망 판단 필요"

▲ 임시 선별검사소[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및 방역 조처 변경안 발표가 29일에서 주말로 늦춰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한 분석 및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주말까지 지켜보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번 주에 확진자 발생이 조금 증가하는 양상이라 상당한 긴장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IM선교회로 인한 일시적 환자 증가인지 아닌지 판단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발표는 조금 어려워질 것 같고 내일과 모레 확진자 추이를 보면서 주말에 거리두기 체계를 조정할 것인지 말하겠다"며 "구체적인 일시가 정해지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2.5단계, 비수도권에서는 2단계의 거리두기 단계별 조처가 시행 중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1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300명대로 내려왔다가 이날 다시 400명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이는 2.5단계(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 범위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해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그간) 집단감염 사례가 줄어들고 개인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들어 IM선교회 교육시설을 비롯해 교회와 직장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M선교회 산하 시설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340명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국 11개 시도 40개 관련 시설의 대상자 1천954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경기·대전·광주·울산·경남 등 5개 시도의 6개 시설에서 3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겠지만 집단감염이 (다시) 늘어나는 게 아닌가 한다"면서 "선교회 관련 확진자를 제외하고도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확진자 추이에 있어 유동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어 "거리두기(단계 조정)가 복잡한 쟁점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통상적인 회의보다 중앙부처, 지자체 및 전문가 참여 회의를 더 많이 열었다"며 "확정된 내용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설 연휴 당일에만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처를 완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다소 우려스러운 대목이 있어서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조정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손 반장은 "현재로서는 (확진자 발생 추이가) 어떤 상황인지 해석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상황 판단이 어렵다"면서 "며칠간 추이를 지켜보면서 여러 지역의 향후 감염 전망을 보고 조정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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