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22명 추가돼 누적 60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2명(해외유입 6명, 국내감염 1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사례 6명 가운데 3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입국자이고 2명은 모잠비크, 1명은 에티오피아에서 온 입국자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감염자는 전날까지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던 38명을 포함해 총 60명(해외유입 15명, 국내감염 45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이 전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한 사람은 총 56명(감염자 38명·의심자 18명)이었다.

▲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현황][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방대본은 이날 추가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22명과 선행 확진자들의 관계를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전날까지 확인된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의심자 중 대부분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이 있다.

이 교회 소속 목사인 A씨 부부를 기점으로 확산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A씨 부부의 지인 B씨→B씨의 가족(C씨·D씨)과 지인(E씨)→C·D·E씨 소속 교회 교인→교인의 가족·지인 등 5차 감염으로 번진 상태다.

C·D·E 등 3명이 지난달 28일 이 교회의 400여명 규모 외국인 대상 예배 프로그램에 참석했고 이후 이 교회 교인과 교인의 가족, 지인들이 코로나19에 연달아 확진되고 있다.

교인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되고 있어 교회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