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2016년 창업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각된 일본 가정식 음식의 각축장이 된 경기도 성남의 분당. 분당 상권을 대표하는 서현역세권에는 신생 일본 가정식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마치 일식 삼국지를 연상케 하는 곳이었다.

브랜드마다 각각의 특색을 강조하고 있으나, 기자는 오늘 SNS에서 최고의 호평을 받고 있는 후쿠오카모츠나베 분당점을 방문하였다.

가족 단위로 주문할 수 있는 2~3만원대 일품요리와 1만원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장인을 노린 10여가지의 단품메뉴등 탄탄한 구성을 보면 점차 까다로워지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분히 고려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쿠오카모츠나베를 대표한다는 메뉴인 모츠나베를 주문하였다. (모츠는 소의 대창을 말하고, 나베는 전골이란 뜻. 즉, 곱창전골을 말하는데 후쿠오카 지방이 모츠나베의 원조이기에 지역명과 함께 후쿠오카모츠나베 라고 말한다)

 

모츠나베는 100% 한우대창과 부추 그리고 양배추가 주된 재료인데 모두가 국내산 야채라는 점에서안도 받는 느낌이었고, 남성에게 최고라 하는 부추와 여성에게는 먹는 화장품이라고 하는 싱싱한 양배추가 전골 냄비를 가득 덮을 정도로 푸짐한 양이었기에 업체에서 말하는 ‘모츠나베=힐링푸드’ 라는 설명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인덕션렌지를 통해 불과 1-2분만에 펄펄 끓어오르는 맑은 나베 육수는 전통 발효된장으로 우려낸 것이고, 부추와 양배추를 충분히 건져 먹은 후에 익혀진 대창을 유자폰즈 소스에 찍어 먹을 때의 느낌은 지금까지 기자가 접한 수 많은 곱창전골의 맛을 무색케 할 정도의 오묘하고 신비한 맛이었다.

후쿠오카모츠나베 R&D를 총괄하는 이욱진 부장에게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고 물어보니 “정확하게 표현할 형용사를 못 찾겠다. 손님들 다수가 신비하고 오묘하고 독특하다는 말씀을 하신다” 고 대답하는 것을 보면 기자가 느낀 신비함과 오묘한 맛은 정확한 셈.

이 브랜드의 두번째 인기메뉴라 하는 모츠야끼니꾸(한국식 대창불고기)도 연이어 주문했다. 모츠나베가 된장 혹은 간장 육수에 대창을 우려내는 전골이기에 생태탕 같은 시원함이 있다면, 모츠야끼니꾸는 얼큰하고 칼칼한 맛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을 정확히 노린 한국식불고기와 대창볶음간의 절묘한 조합이라 설명할 수 있다.

 

분당맛집을 대표한다는 후쿠오카모츠나베의 인기메뉴 2가지를 시식해보니 일본가정식이 창업시장의 핫 이슈가 되었다는 이유도 공감이 가고, 30~40평 매장에서 월 매출 1억을 가뿐하게 넘긴다는 후쿠오카모츠나베의 폭풍성장세도 이해하였다.

본사 가맹사업부 정환용 부장은 “가맹을 희망하는 분들은 1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업종인지 냉정하게 검토해 보시고, 믿을만한 본사인지 그리고 본사의 경영철학등을 주의 깊게 보기 바란다” 라며 예비창업자를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후쿠오카모츠나베 분당점은 서현동 256번지(CGV건물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연중무휴이며 문의전화는 031-707-5553,  창업 문의는 1600-9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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