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영화를 본 뒤 관람권을 가져오면 책으로 교환해주는 '도깨비책방'이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전국 주요 도시와 온라인에서 문을 연다.

도깨비책방이 서는 곳은 서울 예술의전당과 대학로예술극장 씨어터카페, 부산 남포동 메가박스 부산극장 본관, 광주 메가박스 전대점, 대전 예술의전당, 전주 서신동 롯데시네마, 대구 대구백화점 야외무대 등 7곳이다. 오후 1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역서점 포털사이트 '서점온'(www.booktown.or.kr)을 통해 개설되는 온라인 도깨비책방은 22일 오전 9시부터 개설된다.

▲ '도깨비책방' 포스터[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도깨비책방에서 교환할 수 있는 도서는 모두 468종이며, 총 5만5천부가 배포된다. 오프라인 도깨비책방에서 3만부를, 서점온에서 2만5천부를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2월 중 유료로 이용한 관람권만 도서 교환이 가능한데, 관람권 1장당 도서 1권이 기본이다. 동일인이 중복 신청할 수는 없고, 단체관람권은 책방을 직접 방문했을 때만 방문 인원수 한도에서 교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깨비책방 웹페이지(culture.go.kr/wday/news/programView.do?seq=3099)를 참조하면 된다.

도깨비책방은 지난달 부도가 난 서적 도매상 송인서적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출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마련했다.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인 22일 하루 전국 16개 지역 21개 스케이트장이 아동·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전국 각지의 문화예술시설들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무료 혹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은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연합) 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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