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손욕실 안재훈 대표

[윤수지 기자] 봄철을 맞이해 집안 인테리어를 바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욕실의 경우 리모델링을 통해 새집과 같은 분위기를 내려고 한다. 욕실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노후화되기 쉬운 상황이다. 따라서 리모델링을 통해 깔끔한 인테리어와 기능을 향상시키려고 한다. 과연 어떻게 해야 욕실 리모델링을 잘할 수 있을까.

금손욕실 안재훈 대표는 욕실 리모델링에 대해 잘 준비해야 된다고 말한다.

“먼저 타일철거 여부를 결정해야 돼요. 아무래도 욕실에 누수가 있거나 타일이 들떠 있으면 철거해야 하거든요”

타일 철거 여부에 따라 50~100만원의 리모델링 비용 차이가 나게 된다.

“욕실전문가가 그래서 중요합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은 필수죠. 간단한 팁을 들이자면 손으로 두드려 보는게 좋아요. UBR 욕실이 아닌 가정의 경우 손으로 두드려봤을 때 둔탁한 소리가 아니라 가벼운 소리가 난다면 타일이 들떠있는 것이죠.”

바닥타일을 철거하게 된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방수다. 방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리모델링 이후 보수공사를 다시해야할 수도 있다. 방수를 제대로 한다면 하루 이상 공사기간은 연장된다. 액체방수부터 도막방수까지 해야하기 때문이다.

“양변기는 요즘 치마형 양변기가 청소가 편하다는 이유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마형 양변기는 대부분 뒤가 개방돼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물이 들어갈 수 있고 또한 양변기 뒤쪽은 손이 닿지 않기 때문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양변기를 구입시 한번 뒷부분을 보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치마형 양변기의 경우 눈에 보이는 부분뿐만 아니라 뒤쪽에 안보이는 부분을 잘 관리해야 한다. 물이 안들어가게 하는 것은 중요하다.

“요즘은 슬라이드장이 유행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젠다이가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만약 젠다이 없이 슬라이드장을 설치하시면 세면대 이용시 머리가 장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안 대표는 최신 리모델링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안전에 대해서 반드시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편리함을 위해서라면 전기공사는 필수가 된다.

“요즘 비데를 많이 사용하시는데 드물게 어떤 집의 경우는 욕실 콘센트가 조명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조명이 켜지면 콘센트 전기가 들어오고 조명이 꺼지면 콘센트 전기가 나가는데요. 이렇게 되면 비데를 사용하기가 불편해 집니다. 따라서 이런 집은 전기공사를 통해 욕실 콘센트에는 상시 전원이 들어오게끔 공사를 해야 합니다.”

-홈쇼핑, 욕실 전문 리모델링 업체, 인테리어 업체 중 리모델링에 좋은 곳은?

요즘은 동네 인테리어 , 욕실 전문 리모델링 업체, 홈쇼핑에서 공사할 수 있다.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동네 인테리어 업체에서 욕실 공사를 맡게 되면 철거, 타일, 기구세팅, 욕실천정 이렇게 각각의 기술자를 섭외해야 하고 인테리어 업자도 수익을 내야 하기에 공사비용이 대체적으로 비쌉니다.그러나 집과 가깝다는 이유로 AS가 좋을 거라는 이유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홈쇼핑에서 파는 욕실은 시공시 하청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시공자의 능력에 따라 시공품질이 차이가 날수 있지만 자재의 경우 국내 브랜드 제품을 쓰기에 자재품질은 좋습니다. 욕실 전문 리모델링 업체는 철거, 타일, 기구세팅, 욕실 천정 모든 것을 기술자 혼자서 다 할 수 있기에 인건비 측면에서 세이브가 가능해서 대체적으로 공사비용이 저렴합니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대로 디자인 변경도 가능하구요.”

안 대표는 AS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욕실 공사에서 품질 만큼 중요한 것이 AS 입니다. 동네 인테리어 업체는 가까이 있기에 아무래도 AS 측면에서 유리하죠. 욕실 전문 리모델링 업체는 AS면에서는 대응이 느릴수 있지만 요즘 AS에 대해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 추세입니다. 동네 인테리어는 작은 하자면 업자가 와서 해줄 수 있는데 하자가 크면 기술자를 불러서 해결해야 합니다. 이후 인건비가 들 수 있게 되죠. 큰 하자의 경우에는 바로 조치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이점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죠.”

-최신 유행은 밝은 무채색 계열

욕실 리모델링은 작년까지만 해도 북유럽 스타일의 어두운 무채색 타일을 선호했다. 그런데 요즘들어 새로운 유행이 등장했다. 바로 밝은 무채색 계열의 벽타일이다. 바닥타일은 벽타일보다 어둡게 해서 멋스러운 욕실을 살릴수 있다.

“저는 비앙코 타일을 추천해요. 타일이 밋밋하지도 않고 또 쉽게 질리지도 않거든요. 요즘 욕실은 대부분 덧방 시공하는데 비앙코 타일로 시공후 조명을 밝게 하면 기존 욕실보다 더 넓어 보여요. 젠다이와 슬라이드장 설치하고 슬라이드 장 밑에 간접조명을 달면 무드 있는 욕실로 변신하죠. 저는 이것을 추천합니다.”

욕실 시공과 관련해서 안 대표는 숨은 공간을 잘 활용하길 권했다. 욕실에 수납할 것이 점점 많아 지고 있는 추세라는 점을 고려해 슬라이드장을 사용하길 권했다. 또한 세면대 하부와 욕조 치마와 같은 숨은 공간을 잘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욕실내 활용할수 있는 숨은 공간은 세면대 하부와 욕조 치마 같아요. 세면대 하부장을 설치하시면 세면대 밑도 깔끔하게 보이고 수납공간도 늘어납니다. 또한 요즘 욕조는 치마에 샴푸, 린스 등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은 것이 있어요. 이것을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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