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예상 경로[기상청 제공]

[박민정 기자] 올해 들어 5번째 태풍인 '다나스'가 필리핀 인근 바다에서 발생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5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다나스'는 시속 23㎞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약한 소형급 태풍인 '다나스'의 중심기압은 996hPa이다. 

'다나스'는 앞으로 방향을 바꿔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기상청은 "'다나스'는 대만을 거쳐 북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나라 부근에서 진로 여부는 발생 초기여서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며 "필리핀과 대만 사이에서 어떻게 발달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어 "앞으로 태풍의 강도 변화나 장마전선과 북태평양고기압, 티베트고기압 간 복잡한 양상에 따라 진로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